사람들은 어렵고 복잡한 문제에는 어렵고 복잡한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해결책이 너무 쉽고 단순하면, 그럴 리가 없다며 믿지 않는다. 수술 생존율이 매우 낮아 사실상 당시 의술대로 수술하더라도 살 확률이 극히 낮던 시절, 사람들은 그 원인이 의사들이 손을 씻지 않고 수술을 해서라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대항해시대 때 배만 타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이가 빠지고, 온몸에 피멍이 들다가 죽는 병이 있었다. 원인을 모른 채 그저 “배만 타면 죽는구나”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누군가 라임을 안 먹어서 그렇다고 주장했다. 역시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밝혀졌지만, 배만 타면 죽는 병은 “괴혈병”, 그리고 원인은 비타민C 결핍이었다. 라임만 (또는 과일과 야채) 먹으면 걸리지 않을 병인데, 사람들은 이렇게 무시무시한 병이 고작 라임을 먹어서 해결될 리가 없다며 믿지 않았다.

어렵고 복잡한 문제에 꼭 어렵고 복잡한 해결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미지 출처: Thought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