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이 글은 Craft Memo 에 먼저 게시되었습니다.

Airbnb CEO 브라이언 체스키가 말하는 “resilience”. 이번 주에 접했던 콘텐츠중 가장 감명 깊었던 How I Built This 팟캐스트 에피소드. 몇가지 제 takeaways:

a. Travel industry의 변화

COVID-19 판데믹 이후 Airbnb의 비즈니스가 80% 하락했다고 합니다. 재밌는 사실은, Travel industry 산업이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인데요. 판데믹 이전에는 대부분의 매출이 상위 20개 도시에 (뉴욕, 라스베가스, 도쿄 등) 몰렸다면, 이제는 인근 국립공원, 야영공간, 시골 등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여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랜드마크, ‘인스타그래머블’한 지역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국립공원과 같이 인적이 드물거나 사람이 몰리지 않는 곳으로 여행하고 있죠. 어쩌면 이번 팬데믹은 가족, 친구들이 자연속에서 옹기종기 모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게 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브라이언 체스키, Airbnb CEO. 팟캐스트 인터뷰 중에서.

실제로 현재 Airbnb 플랫폼내 치솟고 있는 수요는 캠핑, 야영, 캐빈, RV 등입니다. Airbnb내 RV 예약은 이미 다 꽉 찬 상태이고,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는 어쩌면 Airbnb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이 분야 (캠핑, 글램핑, 야영, RV 등 아웃도어) 떠오르는 ‘다크호스’는 Andresseen Horowitz, August Capital, Benchmark 등에서 투자한 Hipcamp라는 스타트업입니다.

또한 체스키는 팟캐스트에서 많은 기업들이 원격근무 체재로 돌아서면서 많은 유저들이 Airbnb에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집을 빌리고 있다는 얘기도 합니다. 더 이상 ‘회사 근처’에 비싼 렌트를 내면서 살 필요가 없고, 안전하고 조용한 곳으로 가서 일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다고, 사람들은 비행기만 타지 않을 뿐, 사람들의 여행하고자 하는 수요는 줄지 않았다고 해요.

b. 불확실한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원칙’을 지키는 것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대한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어떤 원칙을 기준으로 달려왔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칙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Airbnb가 이번 판데믹으로 인한 위기에 대처할 때, 체스키는 원칙대로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한다고 하네요.

위기 상황에서는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결정을 내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황에서는 원칙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려야 해요. 당장 내일, 며칠 뒤,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다면, 지금 내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의 근거로 내가 믿는 원칙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 원칙들을 기반으로 옳은 일을 한다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그런 상황에서 이것 말고 무슨 대안이 있겠습니까?

“판데믹 이전에 Airbnb는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 부던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면, 사실 아무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더군요.

판데믹을 겪으며 더욱 본질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처음부터 지키고자 했던 원칙들, 우리가 처음부터 이루고자 했던 꿈들이 무엇이었는지 되돌아 봤습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했던 것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예요. 우리는 여행업을 하는 것도 아니었고, 부동산업을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을 ‘숙소’라는 개체를 중심으로 이어주는 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판데믹을 겪고 나서야 우리는 이 본질을 깨우칠 수 있었어요. 우리는 이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 브라이언 체스키, Airbnb CEO. 팟캐스트 인터뷰 중에서.